처음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온 저는 처음다보는
전철안에서 놀랐습니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옆사람들과 이야기를..나누는 것도 아니구
제각기 앉아서..눈을 감고 있는 사람, 무표정인 사람들...
서울사람들...정말...주위사람들...신경쓰지..않는구나.....
혼자..이상하게 생각하던 그런...때가 있었습니다....
전철안에서..하루에도..몇십번 보게 되는...앞을 볼 수 없는 사람들..
낯익은..멜로디를..울리며...전철통로를...지나치는 사람들...
혹은..역앞에서...지나치는 사람의 작은 관심,..작은..인정하나라도..
잡고 싶어하는 사람들....
처음엔...저두..그랬습니다...
제가..무언가를...작은 힘이나마..도와드려야할 것같은..생각을....했습니다..
하지만..어느새...
순수한 마음이..아닌..계획적이라는 것을 어느 한곳에서 알게 되고 부터..
주위의 익숙한 광경에....무디어져 가고 있었습니다..
어젠...회사 업무차...전철을 타고 가던중...
멜로디는...아랑곳 없이...
무심히...창밖의 풍경에만 무표정으로..바라보고 있는..
저자신을.....발견했습니다..
세상에..
저도..그렇게 서울온 지.....5년만에....
서울...서울안에....젖어들고 있나봅니다.....
아무런 의심없이.....선입견 없이...
느껴지는 그대로.....행동할 수 있는....그런 우리 주위였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대찬안녕-쿠키
어느새.......나역시....
지경화
200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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