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배추값이 폭락해서 농부들이 피땀흘려 재배한 배추들을 먹지도 팔지도 못하구 패기처분한다는 소식을 뉴스에서 들었어요.
저도 올해 겨울은 김장에 대한 애착을 갖게 되네요.
가정주부된뒤에 처음으로 담아보는 김장이라서요.
친정엄마가 직접 담아서 몇포기 건네주시겠다고는 했지만
언제까지 얻어서 김치를 먹을수만은 없잖아요.
그래서 이번엔 제 힘으로 한번 담아보려구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좋은 재료 구입법과 맛있게 담그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정보도 찾고
자료만으로는 안되겠다 싶어 며칠전 친정엄마 김치담그는것도 어깨너머로 배워왔답니다.
둘밖에 살지 않는 집에서 많은 김치를 담그지는 못하지만...
수고하신농부들을 위해 마니 담아서 주위분들도 드리고(그정도 실력이 될지는 모르지만요 하하) 김치찌개, 김치볶음, 김치볶음밥, 김치국... 마니마니 해먹어야 겠어요.
올 겨울 벌써부터 스키장엔 사람들로 들어차서 발딛을 틈도 없다고 하는데
추운곳에서 수고하시는 농부들을 위해서라도 인스턴트보다는 김치소비를 하는것이 작은 손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정균씨 수림씨두 김치 마니 드세요~!!! ^^
신청곡은 제가 맛없는 김치를 담가도 맛있게 다 먹어주는 우리 자랑스런 남편 영민씨와 듣고 싶습니다. 오투포의 "blind faith" 꼭 들려주세요!!!
남동구간석3동 37-61 청양빌라 2차 B02호 - 김일순
힘들어하는 농부들을 위해...
김일순
200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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