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은 저와 저의 집사람이 한집에서 살기 시작한 5주년이 되는 날이 랍니다.
변춘애님께서 축하해주시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아 처음으로 방송국에 이런 사연을 보냅니다. 처음으로 보내는 사연이라 전달이 될지는 모르겠는데요, 실은 항상 차동차에서는 두분의 방송 빠짐없이 듣고 있었지만 이렇게 방송에 이런 사연 띄우는게 쉬운게 아니군요.

실은 5주년 동안 살면서 남편으로서 제대로 해 준것없이 항상 투정만 부린것이 마음아프고 제대로 된 선물이 없어 망설이던 차에 춘애님의 방송에서 제 집사람에게 저의 마음을 전해 주시면 일요일에 두분의 방송에 귀 기울여 듣고 있겠습니다.

여보 IMF한파를 견디면서 늘어난 업무에 항상 힘들어 하면서 다니는 당신에게 늘 미안하고 올해는 어머니 모시고 살면서 마음 고생 너무 많이 시킨것 같아 정말 미안해, 우리의 자라나는 2세 가은이 에게 훗날 우리는 열심히 살았다고 자랑스럽게 얘기 할 수 있도록 잘 살아 보자. 그리고 정말 정말 사랑해 여보!.

이렇게 많은 부탁드려서 죄송하구요. 감기 조심하시고 안녕히 계세요.
열심히 듣고 있겠습니다.

초대-두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