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케는 ''작은 숲'' 이라는 뜻의 고대 프랑스어 ''보스케''에서 유래한 말로 ''꽃다발''을 의미 합니다. 그런데 원래 부케는 신부가머리에 쓰던 화관을 가리켰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기원전 4세기경 신부들이 꽃이나 풀줄기로 엮어 머리에 썼던 화관이 부케의 효시였답니다. 그리고 머리에 화관을 얹은 것은 꽃과 풀에서 풍겨 나오는 향기가 모든 악령으로부터 신부를 보호해 준다는 믿음에서였다고 합니다.
한편, 결혼식장에서 신부가 등 뒤로 부케를 던지는 것은 서양사람들의 풍습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옛날에 서양에서는 악령의 눈길을 피하고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기 위해 등 뒤로 소금을 던졌답니다. 그러다 어느 대부터인가 결혼식장에서 소금 대신 부케를 던지기 시작했는데, 신부가 던진 부케에는 결혼의 기운이 담겨 있어 받은 사람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결국 신부가 등 뒤로 부케를 던지는 것은, 악령을 물리치는 것과 합께 행복한 결혼의 기운을 친구에게 전하기 위한 의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대 뒤에서...-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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