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폭력범??
김태순
2000.11.30
조회 44
저의 악몽같던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때는 1996년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일입니다..
저는 그때 당시 반이 아닌 학교 전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잠보였습니다.
처음 학교 등교해서 자기 시작해서 눈뜨면 점심시간 그리고 다시 자기 시작해서 눈뜨면 하교시간이 되었지요..
이만하면 얼마나 잠보인지 아시겠죠?
그렇게 잠을 자니 모든 선생님들 마져 저를 포기하셨지요.
우리학교 때꿀이(제 별명입니다 이유는 제가 좀 덩치가 커서 굴러다닌다는 말을 많이 듣거든요..그래서 데굴데굴을 강하게 발음해서 때꿀이가 된겁니다)ㅡㅡ;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였습니다..
또 워낙에 튀는 외모에 성격또한 튀는지라 모르는 사람이 없었지요..
그런 제게 악몽과도 같은 일이 생겼습니다..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잠을 자던 저는 학교에서 무섭기로 소문난 선생님의 수업시간에 벌어진 차마 웃지 못할 사건이였습니다..
그 선생님은 다른 건 다 용서해도 자는 것만은 용서하지 않으셨습니다..
"니들! 졸다가 나한테 걸리면 교실이 아닌 운동장에서 나랑 같이 즐거운(?) 데이트를 하게 될꺼다 알겠냐..?"
이런식으로 말씀하실 정도로 수업시간에 조는 모습을 못 보는 선생님이였습니다..
하두 졸린 저는 뒤에 나가서 서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선생님이 졸리면 뒤에 나가서 서서 수업들으라는 말씀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천하의 잠보인 제가 뒤에 가서 서있는다고 않자겠습니까..?
당연히 자죠..ㅡㅡ;
그래서 뒤에 가서 꾸벅꾸벅 졸던 저는 다행히 선생님께는 안들켰지만 뒤에 있던 친구가 저를 보고 장난끼가 발동을 해선지 고이(?) 자는 저에게 똥X를 놓지 않겠습니까? 종환형님 유라누님 아시져 우리나라의 유명한 속담말입니다..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건드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당연히 무사하지 못하겠죠...
저는 친구의 머리에 제 큰(?) 머리로 망치질(?)을 했습니다...ㅡㅡ;
친구는 까무라쳤죠.. 제가 머리가 좀 단단합니다...ㅡㅡ;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선생님께는 안들릴듯한 목소리로 말입니다.
"너 또 한번만 장난쳐봐? 이번에는 박치기 한번으로 않끝난다!!!"
이렇게 말입니다..
그리고는 다시 저의 취미생활을 시작했죠...잠자는 것 말입니다..ㅡㅡ;
그런데 한찬 자고 있는 제게 이번에도 어김없이 똥X을 놓는 녀석이 있었습니다..
저는 하두 화가나서 잠결에 그냥 있는 힘껏 박치기를 연달아서 10번정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제게 똥X를 논 녀석(?)은 다름아닌 선생님....
갑자기 앞이 깜깜해지더군요...
선생님을 그렇게 만들었으니...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전 그날 무사히 집에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왜 인줄 아시겠습니까 종환형님 유라누님????
다행히(?) 선생님이 기절을 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ㅠ_ㅠ
선생님은 저에게 박치기 당하신 이후 꼬박 6시간후에야 정신을 차리셨습니다..
무척 피곤하셨었나 봅니다..ㅡㅡ;
저 다음날 정말 비오는 날 먼지 나도록 맞았습니다..
혹시 복날 개잡을 때 어떻게 맞는 지 아시는지요..
저 그렇게 맞았습니다..
일주일 아니 이주일은 족히 기어 다녔습니다..
그날 이후 저에게는 이상한 별명이 생겼습니다.. 교사 폭력범....ㅡㅡ;
때꿀이 이후 생긴 저의 별명은 다름 아닌 교사 폭력범이였습니다..
전국의 고등학생 중학생 여러분 학교는 공부하는 곳입니다..
절대 주무시지 마십시요..잘못하면 저같은 일을 당한답니다..

문차일드 : Some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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