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육군병장 박병장입니다.
박장혁
2000.11.30
조회 57
세상은 정말로 빨리 변해가는 것 같더군요. 속세와 인연을 끊은지 2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까지 변하다니. 휴가 나올때마다 딴 세상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곤합니다. 이러다 제대해서 적응 못하면 어쩌죠?? 우리 군인들이 사회에 빨리 적응할수 있도록 사회에서 뭔가를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무작정 부딪히기에는 너무 힘들것 같거든요.. 우리 60만 대군에게는 모든 국민의 따뜻한 사랑이 필요하답니다. 작은 관심과 사랑이 저희를 외로움에서 벗어나게 해 주니까요.. 이곳에서의 생활은 정말로 외롭고 힘이 든답니다. 저의 간절한 바램은 우리의 사랑하는 여자친구분들께서 저희를 잊지 말아 주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어처구니 없게도 저희들 사이에는 상병이 되기전에 모든 여자친구가 고무신을 거꾸로 신는다는게 변치않는 진리로 통한답니다. 대한민국 국군을 남자친구로 두고 계신 여자분들께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이 어처구니 없는 이론이 먼 옛 기억으로만 남게 해 주십시요..
마지막으로 저와의 인연을 아직까지 끊지 않아준 은숙 누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누나 정말 고마워.. 언제나 고마운 마음 뿐이야....
대한민국 요조숙녀, 대한육군 화이팅!!!
Fake G''s (절대자)-젝스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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