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하고 있는 정은이에게
은경
2000.11.29
조회 48
어제는 중학교때 부터 친했던 친구랑 한밤중에 한참을 통화를 햇습니다.
잠시 안부만 물으려했던 전화가 인생사를 논하는 대 토론장이 된거죠~
친구는 요즘 너무 힘들다구 하더라구요.
작은 주간지 신문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경제가 어렵고 하다보니
회사가 너무 어렵다보니 두달째 월급도 밀려있고... 기자들이며 직원들 모두 하나둘 퇴사를 하구 있다구요.
하지만... 자기는 회사가 문닫을 그 순간까지도 회사에 있겠다며 회사에 대한 애사심에 불타오르는 친구를 보니까 참 제자신이 부끄럽기도 하고 친구가 너무 자랑스럽기두 하더라구요.
오늘도 밤을 세어가며 신문편집에 여념이 없을 친구에게 화이팅이라고 외치고 싶구요. 아마두 친구 정은이와 같은 사람이우리나라에 많다면 경제가 쓰러지지 않고 곧 회복될꺼라 확신 해보네요 ^^
친구 정은이와 듣고 싶습니다.
너무어렸던거야-이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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