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남자친구는 인천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등병 이대준입니다앙^^
지금은 이등병이지만여...^^ 11월 30일에 새우깡이 두개가 된답니다~~!!
일병이 되는 우리 오빠한테 기특하다고 말해주고 싶어여^^*
물론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자라면 누구나 받는 힘든 훈련이지만....
그래두 꿋꿋하게 훈련소 생활두 마치구.... 이등병 생활두 마치구....^^!!!!
처음 입대할때랑 글구 또... 이제까지.. 오빠 마음 아프게 한것두 많구...
맨날 울구..그래서 오빠가 희선이 걱정을 너무 많이 하게 한것 같아서 미안하단
말두 꼭 하고 싶어여....
그리고 많이 힘들어하는거 생각해서 없는 시간 쪼개서 편지두 써주구
몰래몰래 전화두 많이 해주구 그래서... 정말 고맙다는 말두 하고싶구여....
그동안 힘들어하고 많이 울었던 만큼... 이제는 더 성숙해지구..^^
이젠 핸폰에 붙어있는 오빠사진 보면서 울지두않구...^^
오빠가 남겨준 음성 하루에 몇번씩 들으면서 울지도 않구...^^
웃으면서 예쁘게 편지 쓸수있는 그런 씩씩한, 예쁜 기다림을 하는 희선이가
됬다는거 알아줬음 좋겠어여...
우리오빠.. 맨날 저한테 애기라구 하는데^^ 이젠 아니니까 너무 걱정 하지 말란말두 꼭 하고 싶네여....
지난 11월24일이 저희가 사귄지 600일 되는 날이거든여....**^^**
오랜기간동안 사랑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날을 혼자서 이렇게 오빠를 기다려야 한다는거 알아여,,,
그치만 전 사랑하는 우리오빠랑 평생 예쁘게 같이 사랑하면서 살기위해서
까짓 2년쯤은 가뿐~~히 기다릴수 있다고 전해주세여..
600일이었는데 소포두 못보내줘서.... 너무 미안해여....
500일됐을땐 소포보내줬는데 이번엔 못보내줘서... 근데 이런거 보구서 몇달사이에
사랑하는 마음이 식어서 이렇게 된건 절대 아니거든여~~!!!!!
진짜 사나이를 통해서 제 사연이 소개된다면 정말 어떤 선물보다 값지고 예쁜 추억이
될꺼라구 믿어여....^^
글구 저희 600일 추카한다구두 꼭 말해주실꺼져?~~~*^^*
마지막으루 우리오빠가 이번 12월2일날 14박15일의 긴 일병휴가를 나오거든여..
원래 크리쓰마쑤때 나올수 있었는데 연말에 할일이 많다고 해서 미리나오게됐어여
크리스마스랑..글구 28일 오빠 생일을 같이 보낼수 있다고 믿고있어서 너무
좋았었는데...이렇게 되었네여......- -;;;
군대에서 휴가라는게... 자기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라는거 알면서두 휴가날짜 변경됬다는
소리 듣구서 철없이 오빠한테 짜증부리구............
휴가나오는거 좋지두 않다고 하구............
휴가나와두 안놀아 줄꺼라구 하구............
이런 소리 해서.... 너무 미안해여....
("그래두 오빠야~~! 이런건 희선이 진심이 아니란거 알지?*^^*")
너와나 우리 영원히 또 하나!-원타임
이제는 애기가 아니거든여...^^ (추카받을일이 너무나..
이희선
200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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