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고생하신 저의 엄마 생신 축하드리고 싶어요!
노윤경
2000.11.29
조회 56
안녕하세요? 저는 전라도에서 살다가 서울 남자를 만나게 되어 서울로 이사온지도 1년이 다되어 갑니다. 말씨도 틀리고 환경도 안맞아 적응하느라 향수병도 앓고 한참을 고생했는데, 남편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우리 엄마 생신이 내일(11월 30일)이라서 꼭 축하한다고 전해주고 싶어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11월 20일-저의 생일, 11월 25 - 시아버지 생신, 11월 26일 - 저의 신랑 생일, 그리고 저의 엄마생신이 11월 30일이예요. 그래서 11월달은 무척이나 바쁘답니다.
그런데 제가 제생일 전날에 자궁안에서 물혹이 터져 갑자기 수술을 받게 되어 병원에 일주일정도 입원하고 몸조리를 하느라 올해는 제생일, 신랑생일, 시아버지 생일도 챙겨드리지 못했네요. 제 병원간호하시느라, 손주보시느라 고생만 하시다가 이틀전에 시골로 내려가신 엄마가 자꾸 걸립니다. 7시간의 차를 타고 가시느라 힘도 드실텐데 전혀 내색도 안하시고 저의 걱정만 하신 엄마의 생일을 찾아뵙고 축하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꼭 전해주세요. 자주 아파 엄마 걱정을 끼쳐드린 큰딸 이제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거닌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꼭 좀 전해주세요

찬’s Dream-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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