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잊어야할까봐요
홍기운
2000.12.03
조회 36


한번도 그 사람을 잊고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 사람을 알고 난 후부터 기쁨 보다 슬픔이 더 많았지만...그래서 얼마나 많이 흐느껴야 했는지... 하지만 29년 동안 가슴속 깊숙이 담아 두었던 사랑이라는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해주었던 너무나도 소중한 그 사람을 이제는 잊어야 할까봐요
이렇게 무너지는 슬픔에도 나를 떠날수 있다는 그녀이기에..
얼마나 많은 밤을 뜬눈으로 지새며 눈물을 흘렸는지 이젠 어지간히 슬퍼서는 눈물이 나지를 않습니다.
마음속으로 잊는다고 지워지는게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이렇게 부질없이 그녀 생각에
또 하루를 보냅니다,
이세상 끝나는 날까지 그녀가 행복하구 건강하게 지냈으면하는 바램뿐..
이제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내가 한없이 밉습니다.
조성모의 다음사람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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