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그애에게힘이 될수만 이따면.....
정나경
2000.11.28
조회 46
제겐..누구보다..아끼고...사랑하는..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를..위해서라면..저는..제 평생을..다 바쳐도..상관이 없습니다..


벌써..이 친구는..절 위해서..평생동안 안고 살아야할..짐을..지고 살고 있어요..

참 바보같게도..너무...바보같게도...

근데도....제가 걱정할까바...

구리고..

제가..죄책감에.. 울음으로 지새우며 살까봐..

그걸 걱정해서..자기의..상처를..감추려했습니다..

나로 인해..갈기 갈기 찢겨진..마음과..그리고...몸.....


그 아이는...저때문에....저때문에....성폭행이란............일을...당했습니다..

모두..제 탓입니다.....

제가...제가..그 아이의..삶의 반을..짖밟아 놓았습니다......

그날....제가..그렇게..화만 내지 않았어두...그날..그애의..맘을 아푸게 하지만

않았어두..그..택시를 타지 않았을텐데.....그럴텐데.....
다음날..그애가 학교에 안나왔을땐..전..그애에게
화를냈요..
그깟 쫌 아푼거 때문에 학교에 빠지냐구.....
또..또..화를냈습니다....
그애맘도 모른채....
그애가..대학병원에 간다구 했습니다..
그애가..이제..밖에 나가기를 꺼려합니다...
그애가...웃지 않습니다....
전..또 화를냅니다...........
대체 왜그러냐구....그날....전 알게 되었습니다...
울구 있는..그애 얼굴을..보는데..정말....죽고싶었습
다....
정말..제가 너무 한심스러워...눈물이 자꾸 나왔습니다.......
그날 이후...그애가..혹시나..제 행동이..동정이라 느낄까..조심스러워 하며..
제가 할수 있는한...그에게 모든걸 바치고 싶었습니다..
근데..그 상처는...제 못다한..따스함으로도..지울수가 없나봅니다..
그애의...맘이 이젠..편히 쉴수 있었으면..좋겠습니다..
다 잊고.... 살았으면 합니다...
그애의..맘이 더이상..아푸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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