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에서 남동생으로...
임숙희
2000.11.27
조회 52
영균이가 중3이었고..그 해 성탄절날 만났어요...
전 학생회 선생님이었구요..벌써 만난지 3년이란 시간이 지났는데... 이번 수능 잘 봤다며 연락이 왔어요...
지금은 집이 이사가서 저희 교회에는 나오지 않지만,
틈틈이 연락하던 아이었죠..
부족한 저에게 선생님하며 잘 따르던 아이가 어느새 어른이 다 됐어요...듬직한 모습으로 제게 나타나서는 선생님이 아닌 누나라고 하는거예요... 첨엔 넘 어색했는데
여동생만 둘있는 저에겐 오히려 감사하죠...
우연인지 제 남친과 더 닮은거 있죠...
암튼 우린 영균이를 친동생 못지않게 대하기로 했어요
서울대를 지망할 만큼 공부도 잘하구요...
아르바이트해서 첫월급 타면 저녁도 사고...
여자친구도 생겼다며 소개해 준다네요...
어른이 되어가는 영균이의 꿈과 희망이 주님 사랑안에서
꼬~옥 이뤄지길 마니마니 기도해 주세요...
우리가 남매됨을 추카해 주세요...
신청곡은 해바라기의 사랑으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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