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등학교 2학년 전은진이라는 학생입니다.
제가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요, 글쎄 엄마도 이 방송을 꼭 듣고 계시길 바라며 또 뽑아주시길 바라며 시작할께요.
저희 엄마는 라디오를 하루도 빼지 않으시고 들으세요. 다른 엄마들처럼 집에서 설거지하다가, 아님 빨래를 하면서 들으시는것이 아니구요, 먼지가 풀풀날리는 공장 한켠에서 미싱을 밟으시면서 들으세요. 글쎄요, 이렇게 말하면 엄마를 창피해 하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전 오히려 우리 엄마가 너무 자랑스러워서 자랑 좀 하려구요.
솔직히 저희 엄마가 다른 엄마들처럼 건강한 몸두 아니고, 그리고 똑같이 힘든일이긴 하지만 번듯한 사무실에서 일하고 싶은 맘 없다면, 거짓이겠지요. 그런데도 엄마는 불평 한 말씀도 안 하시고 묵묵히 일만 하세요.
다 언니, 그리고 저를 위한 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두 엄마가 집에와서 많이 아파하시고, 잠에 취해 사시는 것보면 저두 엄마보구 쉬시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말이 잘 안나와서 혼자 몰래 눈물을 훔칠때두 있어요.
요즘엔 한 3년쯤 전에한 수술 휴우증으로 더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서 더 걱정이 되요.
엄마한테 직접 말하기 쑥스럽고 해서 이렇게 대신 부탁드려요.
항상 몸두 아프시고, 힘드신데도, 저희 사랑해 주시고, 열심히 일하시는 엄마 너무 너무 자랑스럽구요,그리구 엄마!!! 정말루 너무너무 사랑해요.
말 안 해두 아실테지만요.
꼭 사연 소개 부탁드려여!!!!
그리고 맞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HOT의 My Mother 도 부탁드려요
어머니라는 이름의 당신
전은진
200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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