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무진장 조아하는 애가 있거덩여..
그애 멜 보다가 들킨적도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겨울방학이나 생일선물로 주려고
목도리를 짜고 있었지요...
그런데 토요일에 그애 한테서 딱지 맞았어요..
거금을 들여가며 빼빼로 데이에 선물했더니..
저한테는 안주고 자기가 조아하는애와 제 친구에게 주더군요..
쿠키데이에는 몰래 아침에 책상에 넣어두었더니, 다른반애가
갖다둔줄 알고 저에게 물어보더군요..
"내책상에 쿠키갖다놓은애 누군지 모르겠어,너 혹시 알고 있니?"
정말 가슴 찣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나는 사람들 몰래 두었더니... 그애는 딴사람생각하고....
이번 토요일에 어쩌다가 학교에서 멜확인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애에게서 보내주지도 않던 멜이 와있더군요..
보고서 쇼크먹고 울었습니다.
그 멜에는 이렇게 써있더군요.
"나.. 니가 나 좋아하는거 부담스러워.. 그러니까 나 좋아하지 말구 그냥 친구로 남아줬으면 좋겠어.." 라는 내용이 써있어군요..
정말 슬퍼서 이렇게 감추고 싶은 사연이
한이라도 풀려고 올립니다.
Because Of You-화이트
중학교1학년 순진소녀의 러브스토리...
백경미
200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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