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남편이건네준결혼10주년선물이**************
박남민
2000.11.26
조회 43
오늘 아침은 다른때보다도 공기가 한층더 맑고깨끗하게다가옵니다
어제저녁 주방에서 일을 하고있는 나에게 무뚝둑하게 다가와서는 젖어있는나의손에 보기에는 근사하게도생긴 테두리에는 금딱지가 시계속에는 예쁜 보석들이 밖혀있는 로...뭐로시작되는 그런 멋진 시계를 말없이채워주고는 환한 얼굴로 남편은 아이들을 안아주고 연거푸 뽀뽀세레를 하는겁니다
의아해하며 남편을 보고있던제게 그러더군요 "다음에는 니,손에 얼울리는 진짜를 꼭사서끼워주께 ,지금은 내가 어려우니가까 당신 조금만 고생해라"
저는 사실 얼마안되는 용돈을 모아서 진짜가짜를 떠나 나에게 이런걸 선물 하려고 또 저 무뚝뚝한 남자가 얼마나 고민을 햇을까를 생각해보니 가슴 한구석이 찡하더군요
변춘애씨 결혼전 남편은 제게 10년이 되는 그해에는 결혼때 못해줬으니, 꼭 다이야 목걸이에 다이야 반지르 ㄹ싸주겟다고 약속을 햇엇거든요
하지만 사람이 살면서 뭐든 내가 하고싶은 대로 다되지는 않더라구요 몆번에 남편이 하는 일들이 부도를 맞으며서 급기야는 하던일과 아주 거리가먼 그런일을 지금 남편은 우리 아이들과 저때문에 아주 열심으로 하고는 있지만 그런 남편을 볼때면 늘 가슴이 아파오곤한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한가지 말하고싶은것이있어요 지금 내게는 금닦지가둘러져있는 그런 보석시계가아니라 아침저녁으로 우리네식구 찬은 없어도 마주보고앉자 웃으면서 식사를할수있는 지금이 얼마나 행복한지 항상 씩씩해보이는 당신의 모습이 또 내게도 우리아이들에도 얼마나 자랑스럽고 존경스러운지 지금 이행복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해주고싶어요
세상에서 필요하고 중요한것을 몆가지만 가지기를 바랬다면 나는 당신과 아이들을 가졌으니 더이상는 내게는 필요하지않다고 말해주고싶엇거든요........
오늘은 남편이 일직들어온데요 오미희씨 그래서 저는 오늘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고등어 탕을 긇여놓고 기다릴려구요 뜨거운 탕을 먹으면서 다른 반찬이없어도 밥두공기쯤은 후딱 비울 남편에 모습을 생각하면서 다른때보다도 더 정성것 요리를 할려구해요 변춘애씨도 저녁에는 뜻듯한 국한그릇에 따듯한 세상에 참맛을 느껴보세요
참 그러구요 노래한곡 신청하고싶어요 -

코요태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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