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저희집에 라디오가 썩 잘 나오지는 않지만 열심히 애청하는 가요속으로 애청자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저에게 요즘 너무 안좋은일이 많이 겹치는바람에..
제주위의 사람들에게 너무나 미안해요.
오래전부터 고민해오던 여러일들이..
얼마전에 폭발해버렸죠.
전 저의 평생꿈마저도 포기하기에 일렀어요.
며칠전이었어요..
갑자기 우울해진거였어여..
사실은 다른건없는데..
그저...나만 기분이 상해서 그런건데...
그런생각이 들수록,,,저의 심경은 극도로 악화되어갔죠.
아침에 엄마방에 들어가서 무심코 말해버렸어여.
"엄마..나 학교 그만두고 싶어요."
정말 대책없는 말이었죠..
하지만 고등학교 입학전부터 생각해오던거였어요..
(전 외동딸로 태어나 어렸을적부터 이기적인 면이 많았어여.
언제나 고집만 부리고...그리고 저는 어렸을 적 부터..
누군가에게 배운다는것에는 흥미를 빨리 잃었죠..
피아노..수학..태권도..합기도..등..
학원을 다니면 끝을 본적이 없어요.
정말이에요..
제일 오래배운게 합기도인데..1년반정도 배웠나??
결국 물러나고 말았어요...^^;;
그런저한테는 학교라는 곳은 너무나도 힘이드는 곳이었어요..
학교는 언제고 그만두고 언제고 다시다닐수있는 학원이 아니기 때문에...)
하짐만.저는 지쳐있었어요...
남들에게는 말할 수 없었지만..
엄마는 제게 화를 내시면서 그런말이 어디있냐고 하셨어요...
뭐..사실이지만..분했어요..
그날아침 엄마는 제 말을 한마디도 제대로 듣지 않으셨거든요...
그날 하루종일...전 너무힘이들었어요...
여러가지가 겹친거였죠...
사랑하는 써클친구들에게..저는 그만둔다고해버렸어요.
저의 유일한 자랑거리였던 만화를요...
슬럼프가 오래된거였어요.
5월부터 시작했던 저의 작은 슬럼프가 제생활의 균형을 흐트렸고..
저는 견디지 못한거였죠....
솔직히..아직도 모르겠어요..
제가 잘한짓인지...
그 날저는 울면서 점심시간 내내 울면서 친구들에게 말했어요...
지금은 너무 힘이든다고...
정리가 되면 다시 말한다고...
이렇게 말하지만...하지만 정리가 안되요...
끝났는가..하면 다시 시작되는 느낌...
또 그날은 엄마의 전화가 끊기지 않았어요..
눈주위가 빨개져서 가는 딸을 그냥보낸게 미안했나봐요..
정말미안한 사람은 나였는데...
왜그랬는지...저의 절친한 친구는 저와 학교가 많이 떨어져 있어요...
아주 많이요...
그 점심시간..저는 누군가가 필요했어요..
전화를 걸어 친구에게...아무말도 못하고 계속울기만했어요...
지금은...너무많이 울어서 눈물도 안나요.....
하지만...친구는 이해해줬어요....
아무말도 하지않은채..제가 진정될때까지...
수화기를 들고 있더라구요....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왕따도 아니지만..단지 저의 이기적인 성격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피해줬어요..
아직...제대로 끊난건 아무것도 없지만...
저를 기다리는 친구들과 저를 믿는 부모님에게 어떻게 부응해야할지...
제발 가르쳐주세요..
춘애언니
그리고 노래 신청합니다.작지만 큰 행복-김성재
꼭..읽어주세요..제 일생이 달리거에요
이소라
200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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