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친구의 애인들 중에서 내 애인이 가장 쳐질때

@ 그런데, 나마저도 친구들 중에서 가장 쳐질 때
---> 원래 폭탄커플은 ` 너네들의 사랑은 정말로 플라토닉 러브야` 라는 소리에 시달린다.

@ 내가 솔로 인지 모르는 미녀가 죽자사자 쫓아다니면서 목매달 때

@ 화끈한 여잔 줄 알았더니, 키스도 두려워하는 순진녀일 때

@ 갖은 아양을 떨고 돈 쳐들이면서 키스까지 갔는데, 그 이상은 허락 절대 안할 때

@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키스할려고 고개를 그윽한 눈길로 바라보는데 하품하고 있을 때

@ 사귄지 5년 되어서 이미 갈데 까지 가고, 볼 거 다본 사이일 때

@ 사귄지 5년 되었는데 손도 못 잡아본 사이일 때

@ 화장을 다 지운 맨얼굴, 이빨사이에 낀 고춧가루, 헝클어진 머리에 비듬, 목에 그어진 때의 줄을 한꺼번에 봤을 때

@ 남자 친구들에게 둘러싸여져 있는 여자랑 사귈 때

@ 남자 친구가 전혀 없고 이성에게 전혀 인기 없는 여자란 걸 알았을 때

@ 너무 외로워서 우울할 때, 그녀는 다른 이성 친구랑 영화보러 갔을 때.

@ 여자친구를 두 팔로 꽈악 껴안았는데 두 손이 서로 안 닿을 때

@ 솔로인 친구들하고 단란주점에 갔는데 나만 애인있다고 찬밥신세일 때

@ 노래방에 갔는데 자기혼자서 마이크를 독차지하고 돼지멱따는 소리로 노래부를 때

@ 그녀를 처음 친구들에게 소개를 시켜주는 자리에서 이구동성으로 ` 착하게 생겼다` 고 할 때

@ 그런데 실제로 착하지 않을 때

@ 콧대 높고 새침떼기라서 내가 처음에 죽자사자 쫓아다녔는데, 나중에는 오히려 그녀가 의부증이 아닌가 의심스러울 때

@ 그녀가 딴 남자랑 다정하게 팔짱끼고 호텔에서 나오는 것을 봤을 때

@ 그녀의 집에 인사드리러 갔더니 모든 식구가 나를 씹을 때

@ 처음의 내숭과 수줍음 간데 없고 못 볼 꼴을 막 보여줄 때
가람과 뫼-겨울이 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