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라는 거...항상 아쉽기 마련이죠...
그런데 이번에 제 동생얘길 들으니깐 정말 가슴이 딱 막혀버리는 거 같앴어요...
점수가 너무 많이 내렸거든요..
실망과 걱정으로 저희집 식구들은 서로의 눈치만 봤어요..
그런데...어제 아침에 일어나보니깐...
동생이 없더라구요...
"여행좀 다녀올께요...죄송해요..."
란 쪽지만 달랑 남겨두고 사라진거에요...
많이 힘들었겠죠... 답답하구 속상하구 막막할꺼에요..
우리두 그런데 당사자인 동생은 더하겠죠...
기말고사 기간이라서 선생님한테두 연락이 왔어요..
어디서 밥이나 먹고 다니는 건지...
날씨가 많이 추운데...
모두들 걱정어린 눈빛과 속상한 맘이지만...동생을 믿기 때문에 기다리구있어요
마음의 정리가 되는데루 곧올꺼란걸 믿거든요...
제가 누나지만 자주 오빠같단 생각이 들게하던..아주 생각이 깊은 아이거든요...
MD살꺼라구 열심히 용돈 모은 걸루 아빠 보약지어드리구,
수능치러가는 날아침에 부모님께 "그동안뒷바라지 해주셔거 감사합니다"하면서 큰절하구 간 아이니깐요....
넘 이쁘고 착한 우리동생...
얼른 봤음 좋겠어요...
그만 속상해 하길...
그리구..같은 입장의 다른 사람들두 힘냈음 좋겠어요...
터보4집:기도 (Endless Love)
동생의 가출...믿음... 건강하게 곧 오겠죠?...........
김수형
200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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