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위로를....
신희정
2000.11.24
조회 49
저는 인천에 살아요...친구와 자취를 하거든요..
어제 퇴근을 해서 집에 왔는데..친구가 요리책을 뒤적이며...
토요일날 남자 친구랑 도시락 싸서 놀러 간다고 자랑을 늘어놓더군요...
흑흑흑...저는 남자친구가 아직 없거든요...
그런데 저를 더 기막히게 하는말....희정아 토요일날 약속있어?
나? 아무약속 없느디..
그랬더니 대뜸 저에게 그럼 나 도시락싸는것좀 도와줘....
나참 남자친구 없는것도 서러운데...지들끼리 놀러 가는데...
나보고 도시락을 같이 싸자고요....정말 슬펐어요...
너무 슬퍼서 잠이 않오더군요....약속이 없어도 있어....
그랬더니...어차피 약속도 없잖아...하는거에요...
저요...요리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친구보다는 조금 하거든요...
저두 남자친구랑 놀러갈때 맛나게 먹을수 있는 도시락 싸고 싶어요...
친구의 잔인한 말에 전 무지 무지 상처 받았어요..
남자친구 만나면 이서러움을 이야기 해야 하는데...
어디 내이야기 들어줄사람 없나여...
아직도 마음은 눈물로 가득해요...흑흑흑
주영훈 : 비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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