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생을 위해....
박정희
2000.11.23
조회 39
몇칠동안 동생과 많이 싸웠어요...
둘다 학교때문에 광주에서 자취생활을 하고 있어요..
서로 바쁘다보니 서로의 얘기를 들어줄 시간이 없어서인지 오해가 생겨서,,,말도 안하고 쌀쌀하게 대했죠..
그래서 어제 밤에 싸웠어요...
전 동생에게 많이 서운했어요...
누나가 서울로 면접을 보러가는데 그 전날부터 말도 안하고 부어있어서.....
동생은 저에게 많이 서운했었나봐요...
동생이 자기 용돈은 자기가 번다고 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제게 그 돈을 좀 빌렸었는데, 동생은 고맙다는 말도 아하고 자신이 힘들어서 번 돈을 누나는 서울올라간다는 이유만으로 아주 쉽게 쓴다고 생각을 했나봐요...
전 원서를 많이 냈는데 잘 안되서 그 동안 힘들었거든요..
나름대로 동생에게 서운했던거죠.
어제 서로 얘기를 하다가 오해가 풀리고 동생이 먼저 사과를 하더라구요.
어깨도 주물러주고 맛있는것고 사주고.
전 동생에게 너무 미안했지만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어요... 동생에게 사랑하다는 말을해주고 싶어요.
항상 누나인 나보다 더 믿음직스럽고 항상 누나를 챙겨주는 동생이거든요.
또 요즘 여자친구때문에 힘들어하는데 도움이 못되어서 넘 미안해요...
동생이 좋아하는 노래가 조장혁의 중독된 사랑이거든요...
꼭 부탁해요....
감사합니다.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21-9
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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