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너무 힘듭니다..
사실 우리 엄마께서 얼마전에 교통사고를 당하셨습니다.
제발..부디..가벼운 부상이시길 바래고 또 바랬는데...
어떠하죠??
저희엄마 눈이 실명 돼고 마셨습니다...
이젠 어떻하면 좋죠??
전 지금 너무 힘들어서 미칠것만 같아요..
왜 하필 눈을 다치셨을까...
왜 나에게 이런 큰 아픔을 주시는건지...
하늘을 원망했습니다..
하느님이 있다면 제발 시간을 다시 돼돌려달라고 애원하고싶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가슴아픈건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앞을 보지 못하시는 저희 엄마를
생각하면 정말 하늘이 원망 스럽습니다..
지금껏 평생을 저희뒷바라지 하시느라...
고생하시며 사신 저희 엄마셨는데..
이젠..정말 어떻해 할수 없는 지경이 되어 버렸습니다..
저희 가족들좀 위로해주세여...
저희집안이 지금 말이 아니예여..아빠께선 매일같이
술과함께 사시고..옵빠는 얼마후에 시험인데 공부도 안하고..
점점 집에 들어오는 시각이 늦어만지고..정말 이러다간..
저도 너무 힘들어서 쓰러지고 말것같아요..
옵빠..저좀 힘좀 내게 도와주세여...
지금 너무 힘들고 외롭워서 죽을것만 같습니다..
라디오를 통해 제 사연을 가족들의 귀로 듣게 된다면..
옵빠도 아빠도 다시 자기자리 찾아 돌아올수 있을것만 같아요..
그럴수만 있다면...
좀더 바래서 엄마의눈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올수만 있다면..
더할날없이 행복할것입니다
현진영 :내 눈빛 속에 너
엄마..앞을 볼순 없게 되어버렸지만 전 엄말 영원히 사랑해요
보 현
200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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