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시나요?
이원영
2000.11.22
조회 48
너무 오랜만에 사연 올립니다. 솔직히 요즘 너무 경황이
없어서 듣지도 못했어요. 앞으로는 자주 뵐 수 있을 겁니
다.
기억하시나요? 제 후배가 암투병중이라고 사연 올렸던 것.
그래서 고마운''유가속''에서 김 경호씨 콘서트 티켓도 주
셨었지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주위의 간절한 기도에도 불구
하고 그 후배는 28살 꽃다운 나이로 영정속의 웃는 얼굴로
영원히 우리들 가슴 속에 남게 되었답니다. 이번 가을은 제
게는 너무나도 넘기 힘든 가을이 되어 버렸구요. 그 친구
를 한줌의 재로 날려 보내며 돌아오는 길에 왜 김 광석씨
의 웃는 얼굴이 자꾸만 겹쳐 지는지.... 그 친구와 김 광
석씨 그리고 남아 있는 어깨 쳐진 모든 분들에게 띄워 드리
고 싶습니다. 부탁 드릴께요....

신청곡은요.. 김 광석의 부치지 않은 편지 입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 몸도 마음도...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