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이 무지 심한 나인데....
아무리 노력해도 잊혀지지 않는게 있습니다.
그 사람의 전화번호, 생일, 우리가 처음 만났던날, 이제는 더이상 사용하지 않을 호출기번호까지....
왜 헤어졌는지 왜 우리가 남남이 되어야 했었는지.. 아직 모르기때문에.
그렇다고 왜 그렇게 떠났어야 했냐고 차마 물어볼 용기도 없으면서.
수화기만 들었다 놓았다를 벌써 3년..
가끔씩 "여보세요"하는 목소리를 듣곤 아.. 잘 지내는구나하면서 내 자신을 위로하곤 합니다.
떠나보내야지 떠나보내야지 하면서도 아직 듣고싶은 말이 있어서 잊지못하는 것뿐이라고 들어야할 말이 있기때문에 전화번호를 기억하고 있는것 뿐이라고
그렇게 오늘도 내 자신을 위로합니다.
신청곡도 들려주나요? Loving You-에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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