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변춘애씨? 저는 23살의 직장여성입니다.
이글을 쓰는데 여러번 망설였습니다. 사실 이성친구에 대해 말하는게 아직까지 쑥스러워서요.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했을시..그러니까 97년 부터 그사람을 사귀게 되었어요. 사귀잔 말도 없었고 좋아한단 말도 없었는데... 직장 선배로서 그냥 알고 지내다가 지금은 사귀는 사이가 됐어요.
처음엔 정말 잘해줬어요. 그래서 행복하단 생각도 했죠. 집안 형편이 좋지않아 남자친구만나는것도 부담스러워 헤어질까 생각도 많이 했지만 무슨일만 생기면 남자친구에게 의지하게 됐어요. 여러번 헤어질 조짐도 보였죠. 남자친구도 저에게 많은 실망도 했고 이제 27살인데.. 돈도 벌어야했고..
하는일마다 자꾸 일이 꼬이고... 열심히 했지만 그마만큼 결과가 좋지 않아 많이 힘들어했어요. 그러다 보니 만나는 횟수도 점점 줄어들었어요.
지금은 못만난지 3개월째에요. 전화는 매일 해요. 만나자는 약속도 많이 했어요. 하지만 매번 어기더군요. 내자신이 한심하고 바보같았어요.
또 남자친구한데 딴 사람이 생긴건 아닌지..
의심도 하게되구요.우린 크리스마스때나 무슨 기념일... 만난적이 없어요.
서운한게 많지만 그사람은 나보고 이해하라고만 해요.
이런게 사랑인가요? 전 사람들이 그렇게 아름답게 생각하는 사랑이
솔직히 부담돼고 행복하지가 않아요.
사랑이란건-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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