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관한 해석남녀-사연입니다.
나희연
2000.11.22
조회 37
참 많이 만났어요...
며칠전이 400일였는데 거의 매일 만나다 시피했죠...
전 옛 사랑의 아픔이 있을때 애인을 만나서 마음을 열기가 쉽지 않았어요... 참 많이도 싸워댔죠..
그때마다 애인의 너그러운 마음으로 절 감싸주었고 이제서야 전 애인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었어요...
전 25살 애인은 30살...나이때문이라도 애인 집에선 결혼을 서둘렀죠... 서로에 대해 채 알기도 전에 그집에 인사를 가게되고...그렇저렇 지금까지 잘 지내왔어요...
상견례를 하고 결혼준비를 하고 있는데 저희 아버지가 재혼하신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리에겐 시련이 계속되었죠...
애인에겐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졌던 가슴아픈 기억이 있기때문에 또다시 그런 아픔을 주고싶지 않았지만...
결국 저는 그문제로 그이를 보내야 했습니다...
그래도 애인을 믿어보려 했어요... 부모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더라두 저희가 열심히 살면 이해해 주시지 않을까 싶었지요...
그런데 애인은 너무 쉽게 절 포기하더군요...
예전에 보낸 편지에서 ` 언제나 함께 있을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하겠어요.` 라고 했는데, 이제는 가슴 시린 말만을 남긴채 제곁을 떠나려 하는군요....
지금 전 그이를 어떻게 잊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전 아직도 그이를 사랑하는데...
제 사랑을 제대로 한번 주지도 못했는데...
이젠 아무도 없는 빈방에서 눈물로 시간을 보내야만 한다는게...
제가 지금껏 살아왔던 모든것이 허무하게만 느껴지네요...
애인과 함께 나누었던 모든것을 이젠 저혼자 어찌 감당해야 할런지...
미워서 헤어진거라면 모두 지워버리고 말텐데...
언제라도 다시 올것같은 그이를 어떻게 잊을수가 있을런지...
지금이라도 문밖에서 기다리는건 아닌지 다시한번 나가 보게됩니다......

그이와 부모님과 힘들어지는것 더 원치않아서 가슴아프지만 보내야 했습니다... 제 결정이 옳은건지 모르겠습니다... 평생을 후회하며 살게 되지는 않을런지...
언타이틀 : 하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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