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가슴이 아파 사연을 보냅니다.
전 지금 설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데, 부모님께서 계신
시골집에 갔다가 아버지가 떠날 준비를 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큰 오빠를 먼저 하늘나라에 보낸 그 아픔을 술로
잊으시려다 결국은 간경화라는 병원의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막내딸인 저의 결혼만 보고 죽으면 더 이상 바랄게 없다신 아버지.
얼마전 사 놓으신 수의 보고 가슴이 저려 아버지를 제대로 볼 수가
없었어요.그런데 요번에 집에 가서 친구분에게 듣게 되었어요.
아버지가 누우실 묘자리 보러 다니신다는 것을....
한없이 울었습니다. 저에게 주신 그 사랑 드릴려면 전 이제 시작인데요.
꼭 약속해 주세요! 막내딸 결혼해서 이쁜 손주 보고, 손주 재롱도 봐 주실
거라고...
마지막으로 넘 어색해서 한 번도 전하지 못한말을 하고 싶네요.
"아버지! 사랑합니다." 지워버려-티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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