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늦여름 한 남자가 가슴에 들어왔다.
그남자는 남들이 가지고 있는 그 흔한 매력이 한가지도 없었다.
그런 그를 사랑하게 되고 어느새 손을 잡고, 눈만 봐도 무슨생각을 하는지도 느낄수 있게 되었다.
그를 사랑한건 처음 부터는 아니였다.
점점 그의 모습을 발견하고 찾아가며 기뻐하고 나의 슬픔을 가벼운 포옹으로 감싸주는 모습 너무 사랑스런 모습들이 나를 너무 기쁘게 해준 모습인데.... 그런 그가 며칠전 그만 만나자는 얘기를 너무도 가볍게 해버렸다.
태연한척 했지만, 냉정하게 대처도 해보았지만, 그의 마음은 너무도 확고하고 명확했다.
나보다 그가 더 힘이 들텐데.. 그의 얼굴을 떠올리면 가슴이 찟기도록 아프다
그아픔이 얼마나 켰을지 너무도 잘 알기에..너무나 잘알아서 포기가 쉽게 되질 않은다.
너무 익숙해진 모습이 내가 했던 모습 그가 했던 모습이 너무 같아서 서로가 익숙해져서....
나는 한번도 혼자를 생각 한적이 없다.
그를 사랑해서도 이지만 그의 힘든 모습을 감싸주고 같이 웃고,
같이 슬퍼할거다.
그가 이런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아주었으면 한다.
듀크- La Couple
헤어 지기는 너무...
조순영
200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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