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봐서 만난 남자 얘긴데요.
중매하신 분의 실수로 나이도 잘못 알고 나갔더랬어요. 8살이나 차이가 나거든요.
암튼, 이 아저씨가 하두 웃겨서 계속 만나다보니 100일을 넘기기에 이르렀는데요.
지나가는 섹쉬한 여자만 보면 눈이 풀려서 넋을 잃고 쳐다보고 있어서 이메일로 한마디 했더니 답장이 글쎄....들어보실래요?
" 섹시한 여자 좋아하는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신체건강한 젊은 남자들의 공통된 취향임다. 너무 투기하지 말기를 바람다. 숙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샤론스톤이나 기네스펠트로, 엄정화가 한꺼번에 내눈앞에서 홀딱쇼를 해도 절대 변하지 않슴다. ^_^ 전세계에서 뽑힌 미스유니버스 본선진출미인들이 월드수퍼모델들과 다국적군을 구성해서 꼬셔도 절대 안넘어감다. 근데...지하철에서 남자 옆에 앉아있으니 가슴이 콩콩닥닥 뛰다니...혹시 어제 내가 주위 여자들에게 곁눈질했다고 복수하는검까? -_-; 우헤헤 농담임다.^_^
똥통에 수십년 쳐박혀도(우웩!) 절대 썩거나 녹슬지 않는 스텐레스강철 내지는 플라스틱 바가지처럼, 숙에 대한 내사랑과 믿음은 변하지 않을것임다... "
지나치게 과장하는 것이 왠지... 더 미심쩍지 않습니까.
남자의 마음은 갈대같아서 도무지 믿을 수가 없다니까요.
이 남자 말을 믿어야 하나요 ?
. JUST ENJOY YOUR LIFE -지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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