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의 일입니다....
늦은밤 신촌에서 택시를 타고 집까지왔읍니다...
그때 짐이 많아서 내리느라 고생좀 했죠...근디 핸드폰이 가방에서 빠졌더라구요... 그걸알고 집에 오자마자 제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읍니다...
그때 기사 아저씨는 지금은 다른 곳으로 가고 있고 시간도 늦었으니 내일 아저씨 교대시간에 만나자더군요...(이렇게 고마울수가)
그리고 날이 밝아 내일이 되고 전 전화를 했읍니다...
근디 아저씨의 첫마디는 아주 멋있었읍니다..."한 이만원은 주셔야되는데요..."
전 그소리를 잘못 들은 거라 생각하고 다시물었읍니다....
여전히 같은 소리를 하시더군요...세상에...
그래서 제가 한마디 했읍니다...읽어버린건 제가 잘못했지만 그래도 승객이었는데...처음부터 돈부터 달라고 하시네요...그럼 이만원 안드리면 핸드폰 안주시겠네요...하고요... 갑자기 저도 흥분을 했읍니다...그러자 아저씨는 안들린다는 말만 계속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돈 드릴테니 핸드폰은 돌려 달라고 했읍니다...
그러자 강서 면허 시험장 앞으로 오라고 하시더군요...
약속 시간에 제가 나갔죠...
그리고 기다리는데 한시간이 지나도 않오시더군요...
그래서 저 핸드폰 샀읍니다 .... (폼나는 걸로요...돈은 좀 들었지만요)
사실 그때 돈(사례금) 드릴려고 했읍니다.
근데 처음부터 그런 말을 하니 누가 기분이 좋겠읍니까...
억울 해서 편지 쓰는거 아님니다...그아저씨에게 저 핸드폰 샀다고 안심시켜 드릴려고 편지 쓰는 겁니다...
아저씨 핸드폰 일어버려 죄송해요...그래서 저요즘 목에 걸고 다녀요...
Blue-코요테
핸드폰 돌리도...
조밈ㄴ수
200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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