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지만, 기분 좋은 주말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7살의 학원강사입니다.
조금은 귀엽고(?) 예쁜 우리 학생들 이야기 좀 들어 보실래요..
늘 우리 아이들은 선생님이 올해 몇 살인지 궁금해 합니다.
전 늘 그런 질문을 받을때, 항상 애가 둘(?)이라고 하죠...
그러던 어느날 한 여학생이 제게 묻더군요
" 선생님 무슨 띠세요 "
저는 지나가다 듣은 말이라, "범띠야" 자연스럽게 말을 하고는 지나갔죠.
그 일은 잊고, 다음날 수업 중에 굵은 목소리의 동현이가 제게
" 선생님 27살 이죠?" 아주 자신 있게 말하더라고요.
저는 또 "아니야 애가 2인데 30은 훨 넘었지"
" 애이... 범 띠라면서요..?"
그제서야 저는 " 너흰 27만 범띠니 12년 더 할수 도 있지!"
여기저기서 날리가 난거예요.. "정말이예요.."
저는 인정도 부정도 안하고 수업을 하려는데, 효진이라는 아이가 하는 말에 저는 그만 충격을 받았어요
"야 선생님 손 봐라. 늘었잖아. 27살 손은 정말 아니다. 다음에 아기도 보여 주세요...."
수업 중에 묻은 분필은 그날 따라 제 손을 더욱 못난이 손을 만들고 있더군요.
그날 전 차리리 노처녀라고 놀리는 아이들이 장난스런 말이 더 나을 것 같은 생각을 했답니다.
오랜만에 소방차- G CAFE 듣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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