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
정숙현
2000.11.19
조회 47
신청곡: 이문세의 생복한 사람
남편의 마음이 편치 않은지 집에서 짜증내는 횟수가 많아졌다. 일일이 말대꾸를 하면 싸움이 될 것 같아 참고 있자니 가슴이 답답해 쓴 커피만 자꾸 마시게 된다.
내가 불평을 하니 딸이 하는 말~~
"엄마. 행복한 줄 아세요? 그래도 엄마를 사랑하는 아빠가 곁에 있으니 좋잖아. 아빠가 엄마 미워서 그러나 뭐? .."
딸의 말이 가슴을 녹였습니다.
그래 난 행복한 사람이야. 행복하니까 행복에 겨워 그런 게지. 남편마음 하나 헤아리지 못하면서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사랑은 허다한 것을 다 덮는다고 했는데 내 마음을 바꾸고 나니 남편의 말도 아이들의 불평도 다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고양시 일산구 일산3동1087 후곡태영아파트170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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