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해 주세요
주수진
2000.11.17
조회 37
인터넷 방송을 계속 듣다보니 어느새 서울방송만 듣게 되는군요
여기는 경북 입니다.
고등학교부터 친하게 지내온 친구가 있어요. 학교다닐때 찰거머리처럼 붙어다녀서 친구들이 모두 쌍둥이라고 했죠. 시간이 흘러서 우리둘은 결혼을 했습니다.
저는 올해 3월에 하고 친구는 4월에 했어요 . 너무 비슷하게 결혼했죠?
(계획한것도 아닌데 우리는 신기하게도 거의 똑같이 했습니다.)
그런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매우 조심스런 목소리로 임신이라구요. 저는 좋아서 축하한다고 말했지만 괜히 부러웠습니다.
얼마전부터 아이를 굉장히 가지고 싶어서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않았습니다.
내 마음대로 안되는 게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제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아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이 나니까 기분이 괜히 묘해집니다. 미희 언니 친구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언니 저에게도 용기를 주세요 혼자만의 약속-홍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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