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날씨도 춥고 배도 허전하여 사거리에 있는 호떡을 사먹기 위해 친구들과 재미있는
수다떨며 걷는중
갑자기 큰소리가 들렸어요
평소에 다정한 미소와 덤을 팍팍 주시는 호떡 파시는 아주머니와 옷차림이 약간
허술한 아저씨 한분이 티격태격하고 계셨어요
그래서 친구들과 무슨일인가(?)하고 호기심이 생긴 우리들은 가까이 다가갔고
그순간 두분의 큰소리를 듣게 되었지요
사연인즉, 어제 늦게까지 호떡 포장마차가 끝나 호떡 포장마차의 따뜻함에 당시
쉴곳을 찿던 아저씨께서는 앞뒤 생각않고 그곳에 머무르셨는데
다음날 오후에 장사하기 위해 나오신 호떡 아주머니와 마주쳤고 그곳에 계셨던
아저씨는 미안한 마음에 허겁지겁 그 자리를 얼른 뜨려고 했으나 마음 좋으신
호떡 아주머니께서는 가지말고 따뜻한 호떡 드시고 가시라며 붙잡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두분께서 큰소리를 내셨대요
그때 우리들은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큰소리로 "호떡 주세요"하며 첫눈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미소를 마음속에서 보냈어요
해바라기사랑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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