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울 엄마 이동자여사의 52번째 생신을 축하해 주세요.....
삼남매 키우시느라 손에 물 마를 날 없이 살아오신 울 엄마.
정말 미안하고 고맙고 ....
고마워요, 사랑해요, 말하고 싶지만 그런 말들이 왜 그리 쑥스러운지...
어렸을 적 생신이나 어버이날 카드에만 써봤던 말 ''엄마 사랑해요!!!''
얼굴보고 하기가 영 쑥스럽네요. 라디오를 통해서라도 하고 싶어서요.
어제 엄마 옷을 사러갔을 때 엄마얼굴에 진 주름을 보며 ''엄마 너무 웃지마. 주름이 너무 많아서 할머니같아''라고 무심결에 말하고, 마음으로 얼마나 미안했던지....
그 주름에 나도 일조를 했던걸 알면서 그런말을 하다니...
엄마, 미안해요....사랑해.....더 더 잘할께요...
아현실감정-갱노트
울 엄마 생신이세요. 축하해주세요~~~~~`
곽현자
200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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