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오늘 첨으로 사연을 보냅니다. 하소연이라면 하소연이랄까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해서요.
어려운 상황에서 힘들게 미국유학을 떠났고 3년반이라는 시간을 마치고 돌아왔을땐 집안은 더욱 어려워졌었습니다. 그리고 1년하고 6개월이 되어가지만 나아져가는 것같지는 않습니다. 집안 형편으로 부모님은 서류상 이혼을 하시고 주민등록상으로도 이젠 같이 있지않게 되었습니다.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상황들은 계속 일어났습니다. 꽃집을 하시는 어머니는 제게 너무 기대셨고. 방송일을 하는 오빠는 집안일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라는 사람은 하루 하루를 술로 보내시고 그저 어머니 탓만을 하셨습니다. 그런 모습은 제게 많은 미움을 쌓아왔습니다. 이제는 살이 닿아도 멀리 피하고 집은 제게 지옥과 같은 곳이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일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되도록이면 집에 늦게 가는것이 이젠 습관 아닌 생활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어젠 6년전 띠어낸 자궁으로 호르몬제를 위해 산부인과를 가셨다가 배에 복수가 가득차있다는 말은 어머니가 듣고오셨답니다. 평소에 소화가 잘안된다하여 저랑 어머닌 그저 위약만 먹었죠.
그런데 이게 왠말입니까. 정밀검사를 받아서 그게 피인지 물인지 확인을 해야하고 피면 위험하다고 한다는데.. 병원을 가기로 했지만 마음은 무겁습니다. 떠나고 싶었던 집과 가족이기에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도 들고 24이란 나이에 이젠 모든것이 너무 힘이들고 무겁습니다. 앞의 길이 보이지않는 미래와 점점 빠져나오기 힘든 늪으로 빠지는 것 같습니다. 변춘애씨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답답한 이 마음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상천국-Y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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