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오늘은 감팽이의 9번째 생일날이랍니다.
감팽이는 스스로 연시감을 좋아해서 감팽이라 부르는 줄 아는데, 요즘은 짱뚱이란 책에 푹 빠져 있어 앞으로는 자기를 짱뚱이라고 불러 달래요.
돈도 안 드는것이니 그러하겠노라고 대답을 하니 입이 귀에 걸렸어요.
실은 그 짱뚱이가 사고뭉치인데, 노는게 제 맘에 꼭 드나봐요.
그리고, 저녁에는 짱뚱이의 친구들을 몇명 초대할거예요.
생일잔치를 해 달라는데, 잔치는 거창하고, 작게 피자 한판, 통닭 한마리 그리고, 오징어 탕수육을 해 줄꺼거든요.
어때요?
창완님이나 저 어릴적하고는 다르죠?
생일잔치라.....
불러만 봐도 즐겁고 부담되네요.
짱뚱이라 불러 달라는 우리딸 연경이의 9번째 생일, 춘애님께서 꼭 축하해 주세요, 네?
운명의 게임-마운틴
감팽이의 9번째 생일을 축하해주세요
조민수
200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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