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카사노바
조홍길
2000.11.15
조회 42
제 친구인 ''어설픈 카사노바''(일명 설카라 불리우는 친구죠)가 며칠전 겪었던 이야기랍니다..

하루는 친구가 토익 학원에 갔다가 집에 가려고 버스 정류장에 갔습니다

그리구 가방에서 지갑을 꺼냈는데...

그런데 이게 웬일???? 아무리 지갑을 찾아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학원에다가 두고 온것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학원에 다시 가봤자, 문도 닫았을 거 같고 해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었답니다.

그때 옆에 어떤 예쁘게 생긴 여학생이 한명이 눈에 띄는 것이었습니다.

학원에서 자주 보았던 이쁜 여학생이었는데,

이 어설픈 카사노바는 여학생도 꼬시고...차비도 얻어보자는 속셈으로..

"저기여~~~ ***학원 다니시죠?? 저, 600원만 빌릴 수 있을까요? 내일 학원에서 꼬옥~~~ 갚을께요."

그러자 여학생이 대뜸~!!

"그러져 뭐!그런데 저, 혹시....시간.. 있으세여??"

''아이~!! 이게 왠 떡인고?? 이렇게 빨리 데이트 신청을 받아내다니??''

제 친구.., 어설픈 카사노바, 설카는 너무너무 기뻤답니다.

자신의 잘생긴 얼굴이 말할 수없이 자랑스러웠다나요??

"그으럼요~~~~!! 시간있죠........."

그러자 여학생이 하는말.........................


"그럼 걸어가 !!

아~~~~~~그 놀라움과 황당함이란...

그후 친구는 어설픈 카사노바 짓을 때려치운다고..

아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답니다..


만일요, 이거 소개 되면...변춘애씨가 이 말도 전해주세요.

"야~!! 어설픈 카사노바- 신영준아~! 잘 듣고 있냐?? 너 그만 여자 꼬셔라..니가 하두 후배들 찝쩍대니까,나를 좋아하는 여자애들도...너땜에 표현을 못하잖어~!! 어여 정신 차리구..얼렁 군대나 가라.."

감사합니다..
아~~~~~~~~~~
속시원해~~~~~~


빠라바 빠빠리야-김점인4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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