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언니
오늘은 하늘도 저의 기분을 헤아려 주는군요..
언니 아시죠?
초등학교 친구찾아주는 싸이트를요...
저는 거기서 초등학교 친구들을 만났답니다..
만난지 벌써 반년이 지나가는군요
처음에는 좋았습니다..너무 반갑구..
그런데 만나면 만날수록 저의 가슴에
한 친구의 얼굴이 새겨지내요..
이것이 사랑인지를 처음에는 몰랐어요...
그저 친구니까 보고싶은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친구에 대한 마음이
너무 간절하단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야 제가 얼마나 그 친구를 좋아했었는지를
알았습니다....
저 너무 둔하죠?
스물여섯의 나이에 외사랑이 얼마나 가슴이
아프다는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힘들지만 그 친구에 대한 저의 마음을 접으려 합니다....
그냥 친구로서 그 친구 곁에 있어야 겠죠....
서문탁에 ''사슬'' 부탁드립니다..
이제 마음을 접으려 합니다.....
김지현
200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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