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 지갑과 엄마신발...
인순애
2000.11.13
조회 39
안녕하세요...

춘애언니..^^ 저는 양천구에 고2...학생...미야 입니다..^^

그냥...답답하고...하소연할때도 없어서 이렇게 멜 이라두 띄워요..^^

엄마가 "논공카톨릭치매센터"에서..."간병인"으로...

치매(알츠하이머)에 걸리신 무의탁 노인들을 돌보시거든요...

하루에 10시간씩...새벽 6시 20분에...가셔서...

밤 8시 30분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오셔요.. 준공무원이라서...

월급도 쬐끔밖에 안줘요..-_-;;

엄마,,일하시는데 항상 불편한 신발을 신고 일하셔서...

집에만 오시면..아빠는 발아파서 신음하시는 엄마...

발 주무른다고 바쁘시거든요...ㅠ.ㅠ

암튼...어제 토욜이에요...엄마 신발을 사주려고...

친구랑 시내를 나갔어요...장지갑이라서 너무 귀찮아서...

가방에 넣고 다녔는데요....-_-;; 어떤 여자가 절 "툭" 치고 갔어요..

근데...생전 처음으로...-_-;; 도둑을 만난거에요...

"쓰리꾼" 이라고들 하죠...-_-;;

그놈이 내 돈 갖구 갔어요..ㅠ.ㅠ

어찌나 황당하던지...쫌 슬프더라구용...-_-;;

그래서...하소연 하면 아빠한테 혼나고..해서...-_-;;

말두 못하고...답답해 죽겠어요...-_-;;

맘이 갑갑해요...ㅠ.ㅠ

그래서 여기라두 써요...-_-;;

<<불쌍해 보일려구 쓴건 아닌데...그렇게 오해한다면...할수 없지만..>>

암튼...^^;;

이 우울한 기분을 담아. BLIND HERO-김종서 틀어주세요..^^;

너무 코메디 같다...-_-;;

암튼 틀어주세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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