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못맞출까봐서 미리 보냅니다.
15일날 꼬옥 읽어주세요.
저희 가족은 요즘 웃을일이 너무 없습니다.
아빠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아직은 기운을 못차리고 있습니다.
동생은 군대에 있고 저라도 없었으면 엄마는 어쩔뻔했는지.....
저라도 시집을 안가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도 한편으론 아빠께 저도
결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게 죄송스럽기도 하고 그럽니다.
뭐든 후회는 남는거겠지요.
왜 사람은 늘 항상 후회를 남기는지.....너무 아쉽습니다.
저도 결혼해야하는데 걱정이 앞섭니다.
엄마는 자기 생각은 말라 하시는데 맘이 아픕니다.
전 지금 엄마가 가장 소중합니다..항상 그럴꺼구요..
저희가족에게 좋은 추억거리 하나 만들어주시겟어요?
뭔가 활력소가 될만한 무언가가 있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니의 결혼 2주년 꼬옥 소개해주세요...
꼬옥 부탁드립니다.



21세기 모노리스 / 공일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