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등포구 신길동에 살고있는 주부 황 수영이에요.
11월13일은 5살 어린나이에 사랑하는 엄마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우리 이쁜
천사 사랑하는 조카 수아의 11번째 생일입니다.
부쩍 요즘들어 잠꼬대까지 하며 애타게 엄마를 찾는 수아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마음이 어찌나 아리던지 올케가 간암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등진지도 올해로
벌써6년이 되었군요.
수아가 어렸을때는 그저 사춘오빠,언니틈에서 밝게 잘 자라준다고 고맙게
생각했었는데 요즘에 들어와서 부쩍 노여움을 쉽게 타고 혼자 있는 시간이
굉장히 많아진것 같아요.
며칠전에 한강에서 불꽃놀이를 할때에도 불꽃을 지켜보면서 "고모 엄마도 이
불꽃놀이를 수아와 똑같이 보고 계실까? 하며 눈을 지그시 감던 수아의 애처로운 모습이 생각나는군요.
또래의 아이들보다 훨씬 많이 커보이는 그래서 너무 어른스러워보이는 그래서
더욱더 안타까워보이는 사랑하는 수아의 11번째의 외로운 생일을 하늘나라에
계신 수아의 엄마를 대신해서 꼭 축하해주세요.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아직도 못다한 이야기 / 전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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