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찍한 제동생 사연이 오르길 바라며
이유리
2000.11.10
조회 41
저에게는 무려 6살이나 차이가 나는 동생이 있는데요......
그동생이 얼마나 말썽쟁이고 재밌는 앤지 모르실꺼예요....
어느날 제동생이 어던 여자애를 좋아 한다는 거예요,
고작 2학년짜리가.......
황당했지만,,,얘가 좀빠른 앤가보다 했죠.... 그래서 부탁을 받고, 예쁜 머리핀까지 사다 줬어요. 근데 걔가 편지를 썼다고 저더러 잘썼나 좀 봐달라는 거예요. 황당의 극치를 이뤘지만. 어쩌겠어요. 어린동생이 쓴 삐뚤빼뚤한 편지를 읽어 나갔어요. 내용은 이랬어요....
"* * 아 난 너가 정말 좋아. 친구들에게도 언제나 잘해 주고 내게도 잘해줘서 그래. 항상 웃으며 대해줘서 고마워. 이건 너 줄려고 산 머리핀이야.이쁘지? 우리 친하게 지내자." 좋았슴니다. 여기까진 좋았습니다. 내용이 모범적이 잖아요. 근데 마지막 한줄을 읽고 저는 거의 실신 상태가 되었습니다. 너무 웃겨서요...... 그럼 마저 말씀드리죠......
" * * 아, 이건 꼭 말해주고 싶어! 넌, 아름다워~~!!"
휴 전 이런 동생때문에 힘이 듭니다. 동생이 편지를 오늘 갖다 준다던데,
행운을 빌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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