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2일 결혼하는 조카에게.꼭읽어 주세요
조문현
2000.11.09
조회 25
16년전 너를 처음보았을때 까만 얼굴에 커다란 눈망울을 엄마 치마뒤로 살며시 숨기며 나를 훔쳐 보았었지? 그땐 내가 새댁이었으니까.
학교 다닐때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거울보며 눈썹다듬는 시간이 더많다고
니네 엄마한테 야단 많이 맞았지?
그러더니 결국 헤어디자이너 <미용사> 로 나서더구나
어느날인가 작은엄마 하면서 나타난 너는 까만 베레모에 까만 목도리를 했는데
너무예뻐 주위 사람들로부터 많은 시달림을 받게 만들었지.
여러남자 가슴 울려놓고 이제 시집을 가는구나.
이사연 네가꼭 들었으면 좋겠지만 못들어도 작은엄마가 축하하는맘 알지?
박미영.이정인커플 결혼은 환상이 아닌 현실이야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너 앞으로 남편한테 반말 하지마
서로에게 존경심이 우러나려면 말부터 고쳐야되..
부부싸움 할때에도 절대 함부로 아무말이나 하지마.그게 서로에 대한 최소한에 예의야..
그렇게 살아온 작은엄마.작은아빠는 후회없는 결혼생활을16년째 하고있잖니?
꼭 행복하게 예쁘게 살아 ...정말축하해
100송이 장미 봄여름가을겨울 5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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