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희야!
나야 혜숙이.
지금 한참 아르바이트하느라 힘들겠구나.
오늘 너무 춥지?
가을이 그리도 짧게 지나가버렸구나.
기분이 또 다르구나. 이 싸한 바람냄새가...
그래도, 아직은 감정이 마르지 않았나보다.
너와 아침에 통화를 꽤 오래 한듯한데. 아직 못다한
말들이 많은것 같다.
너무 힘들어 하지 말고, 조금만 시간을 두고 여유를
가져봤으면 좋겠구나.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고 결혼에
가기까지가 그리 쉬운일은 아닌 듯 싶구나.
그래도 너를 사랑하고 너를 걱정하는 좋은 사람이
생겼다는거에 나는 감사하다.
너의 마음과 의지를 믿고 한번 그길로 걸어가보았으면
좋겠다.
어느 순간 이 사람이다 하는 확신이 생길거야.
남은 하루 포근하게 보내고.
보고 싶다. 오늘은 ..
너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사랑하는 친구 혜숙이가.
지금 이프로 듣고 있을거예요.
친구 중희를 위해서 노래 신청합니다.
1.김경호의 "금지된 사랑"
2.여행스케치의 "왠지 느낌이 좋아"
3.김건모의 " 스무살 시절의 추억" 중에서
들국화 한다발에 행복해하던 친구에게
들국화
200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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