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의 건강을 빌며
박미지
2000.11.04
조회 46
하나뿐인 시누이가 결혼을 했어요 4년쯤 전에요 그리고 아기가 태어났죠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에서 일주일을 살고 퇴원했지만 다시 병원으로
가야만 했어요 한달여 동안 검사 결과 백혈병이래요 시누이는 울면서
전화를 걸어왔어요 그리고 만 3년이 지났어요 지금은 오로지 생식만을
하면서 기다리고 있어요 건강해질 그날을....
그 시누이가 일주일쯤 함께 지내다가 어제 갔어요
아직도 돌지난 아기마냥 어리디 어린 그 조카가 자꾸 눈에 밟혀서
가슴이 너무나 아프답니다.
시누이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지는 그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세상의 모든 소아암 아기와 그 부모에게 화이팅을...


천사들의 합창-피노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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