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저를 반갑게 맞아 주시던 우리 엄마....
얼마전부터 머리가 자꾸 빠져서 걱정이라며 저에게 하신던 말씀을 하셨는데.....
글쎄 우리엄마 머리가 아주 뽀글뽀글 머리가 되버린것 있져?
자꾸 빠지는 머리를 어떻게든 수숩하시고 싶었던 모양이에여..
그래서 최후의 해결책!!!
바로 뽀글이 파마하기... ^^
그동안 엄마 나름대로 얼마나 고민 하셨을지..
짧게 자른 머리에 뽀글이 파마를 한 엄마의 모습은 그리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시골의 푸근한 아줌마 같아서 정말 좋았어여..
그동안 너무 많은 고생으로 주름살은 더 늘어만 가고 머리는 자꾸자꾸 빠지는걸 옆에서 보고 있노라니 가슴이 무척 아팠답니다..
투정이나 부릴줄 알았지 한번이라도 따뜻한 말한마디 못했었는데..
이 기회를 빌어 뽀글이 엄마께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여..
"엄마.. 미경이 이제 엄마 고생안하시도록 엄마한테 잘할께여..건강하시구여 정말로 사랑합니다.. 뽀글이 파마 정말 예뻐여...!! ^^ "
One Fine Day-핑클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