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미안하다고 전해주고 싶어요
박성아
2000.11.04
조회 50
안녕하세요...인천에서 이제 막 이사온 친구 성미에게 미안하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10월 중순경에 초등학교 동창생 중 한명이 군대가게 되어서 모처럼 애들끼리 뭉쳤습니다. 거의 대부분 8년만에 만나는거라서..친구들이랑 있는 시간이 행복하게만 느껴졌습니다. 왠지 그날따라 술에 만땅 취하고 싶어서 안주없이 많이 마셨습니다. 근데, 그것이 원인이 되어...제가 술에 취해버린것입니다. 이쁘장하게 생긴 성미의 조그만 얼굴을 저의 큰손으로 한방 날려버린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얼떨결에 때린 사실을 알긴 했는데...지금 생각해도 웃음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아무 이유없이 마져버린 성미는 제게 다짜고짜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너무 당황스러워서 울고만 있을뿐 사과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오늘 친구에게서 들은 소리인데...성미가 많이 아프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했던 초등학교 친구 성미가 아닌....친구가...많이 아프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달에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언니~! 저 어쩌면 좋아요? 그 친구에게 미안하다고 전해주고 싶구요. 앞으로 좋은 친구가 되겠다고도 전해주고 싶어요.


ITYM Attack [1TYM]-Y.G.FAMILY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