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가요~~
노승진
2000.11.04
조회 53
저희 엄마가 요번에 운전 면허에 도전을 했어요..
공부란거 학교 다닐때 이외에 시집와선 해본적이 없는 엄마가 운전면허를 딴데요 지금 필기는 합격한 상탠데.. 필기도 우여 곡절 끝에 합격한거예요 3번이나 떨어지고 다시쳐서 붙은건데 틀린거 자꾸 틀려서 엄마가 바보가 아닌가 했어요 그런데 엄마가 떨어지는 이율 알았죠.. 집안일에 아빠 사업일 까지 맡아서 하는데 머리가 워낙 복잡하니 공부를 해도 머릿속에 들어 올리가 없죠~~ 가끔 엄마가 집에서 일하는 아줌마로 보일때가 있어요 그땐 너무 미안해져요 할머니가 그러죠 "고1이나 되는 애가 집안일도 손도 안댄다"고 하죠... 그땐 할머니가 미운데 생각해보면 그렇기도 해요
워낙 손도 안대기 때문에 엄마가 수고 많죠 할머니,아빠,언니,나 울집식구 좀 별라야죠 별라기는 울동네에서 알아주죠.. 근데 엄마가 너무 요즘에 뒷모습이 초라해 보여요 살아봤자 17년 밖에 살진 않았지만 살면서 요즘 처럼 엄마가 힘들어 하는거 처음 봤으니까 많이 미안해요 엄마한테 도와줄 생각은 하지도 않고 짜증만 냈으니 ~~ " 엄마 너무 미안해요, 그래고 사랑해요~~♥

White Night-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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