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전...중2소녀..유희라고 하는데
어제 너무 슬픈 소식을 들었어여.....!!
어렸을때부터....제가 정말 아껴온...친척동생이..
몇년전부터 아팠거든여...
암으로여...
근데 지금 겨우 초등학교 4학년밖에 되질않아서...
죽는다는게 몬지 잘 몰라여..
어른들은 그냥 천천히 인정하면서....그렇게 떠나가시는데...
동생은여...그렇게 하지두 않고..
그저 죽는다는거 믿지를 않아여....
어제 저녁에...갑자기 전화가 와서 엄마가 받으셨는데....
"유희야..얼른 나갈준비하고 와라...."
하시더니.....병원 주소를 불러 주시더라구여..
얼른 준비하고 나갔는데..
제가 정말 아끼고 사랑하던 친척동생이 몰라보게...
말라있는거예염..
완전히...척추가 내려 앉았고...의사 선생님이 그러시는데..
간이랑 콩팥에도 암세포가 번져서...
재 구실 하기는 어렵데여~
몸무게도 18kg밖에 안나가고..
지금 낳는다는건 좀 불가능 하다네여..
어렸을때 본 동생이 아니라..다른 사람이 누워있는줄 알았어여..
춘애언니....제 동생 어떻하면 조쳐??
오래전부터 앓아서...학교도 제대로 나가지도 않았구...
지금 제일 하고싶은 일이 학교가서 친구들이랑 실컫 노는거래여..
이제 겨우 4학년밖에 되지 않은...제 동생...
그냥 바라볼수밖에 없는 제가 너무 한심스러워여..
그냥 힘내라고 넌 이겨낼수 있을거라고 그렇게
말뿐이 못해주는 제가 너무 밉고 한심스러워염..
휴~지금 모 먼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제 이 답답한 마음 춘애언니는 이해 하실까여..??
전여 이런일이 정말로 제 주변에서 일어나리라고는 정말 생각도 못했어여..
그 조그만한 애가 암이라니...
정말...믿기지가 않네여..
아니 믿고 싶지 않아여..
항상 건강하시구여...
운동도 꾸준히 하세여..
빈말이 아니라....정말로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어염..
이제 날씨도 추워졌는데..옷 따뜻하게 입으시구여!!
정말 아푸지 마세여....
아푼다는거 정말 사람으로서..자식으로써...할일이 아니더라구염..
저희 고모께서도 어제 얼마나 울으셨는지...
지금 이게 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 안듭니다!!
제 말쏨씨가 좀 서툴더라도...이해해 주세여..!!
그리고 제 동생 지나에게 힘내라고 넌 이겨낼수 있을꺼라고..
큰 소리로 말해주시구여.. .. 정말루여...
금 이만 쓸께여..
항상 사람들에게 기쁨만 주는 가요속으로가 되길 기원하구여..
모두들 몸 조심 하세염..
"지나야!! 넌 정말 이겨낼수 있을꺼야...!! 힘내...
정말 이런 말뿐이 못하는 언니....이해해줄수 있지??
지나야!! 정말로 사랑해...♡"
가을에 만난 소녀 / 장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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