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변춘애씨.
안주인이 없지만 여전히 잘 듣고 있습니다.
남편은 6시 땡이면 집에들어오는 땡칠이랍니다.
덕분에 5시부터 저녁준비를 하는데 항상 라디오를 통해
듣지요.
저는 아이가 셋이나 되는데 남들이 셋이라면 모두 놀라더군요.
뒤이어 딸,딸,아들이 아니냐고 미리 짐작하고 물어오시는 분도 많구요.
맞습니다. 저 딸둘에 아들하나를 둔 더할수 없이 행복한 엄마입니다.
내일은 바로 7살짜리 둘째딸의 생일이구요.
임신후반기에 양수가 새는 바람에 먹구 누워지내기를 두어달,어렵게 낳았구요.
두돌이 지나선 의자타고 올라가 내 약을 병째로 먹는 바람에 응급실로 달려가
위세척까지 해야하는 엉뚱하고 애를 태우던 딸이지만
항상 웃는 얼굴이고 동생을 잘 돌봐주는 이쁜누나랍니다.
무엇보다 잘먹고 건강한 정은이가 바르고 착하게 커가길 바랍니다.
한달전부터 제생일이 언제냐고 매일같이 물어대던 정은이가
오늘이 바로 제생일이라고 눈비비며 일어나자마자 또 묻더군요.
케익도 사고 맛있는 저녁준비해서 조촐하게 생일파티를 준비하려구요.
우리 정은이 생일 많이 축하해 주세요.
가요속으로의 건승을 기원하며 이만 줄입니다.
FRIEND 주영훈
둘째딸 정은이 생일입니다. 축하해주세요.
조연주
200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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